중고 차량을 새로 데려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국물류 교환 (그 중에서도 엔진 오일)이라는 말 많이들 들어봤을 거다. 나도 어쩌다보니 중고 차량만 네 번째 구입을 하게 됐는데 (모닝, e36, slk r170, 911), 그동안 내공이 조금씩 쌓이면서 성능검사 마치자마자 곧바로 엔진오일을 교환하러 왔다.
포람페 카페에서 추천 댓글이 있어서 별 생각 없이 검색 &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평일이어서 꽤나 한산한 모양이었다. 사장님께서 차량을 받아 곧바로 리프트에 올려주셨다.
차량을 데려오고 처음으로 띄워 보았다. 잔유 제거 도중에 하부를 살펴 봤는데, 언더 커버 상태가 양호했고, 쇼바나 엔진룸 쪽의 누유도 성능검사소 의견 처럼 보이지 않았다!
오일 교환을 기다리면서 샵 곳곳을 살펴 봤는데, 다른 오일샵에 비해 상당히 깔끔했다. 동네 자체가 신도시라서 여기도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았을 건데, 내부가 넓기도 하고 쾌적한 느낌이었다. 플스 게임기와 스티어링 휠이 있는 걸 보고, 손님들이 심심하면 게임도 할 수 있게 제공하시는 건가 싶었다.
포르쉐 911(991.1)에는 정품으로 들어가는 엔진오일이 모빌원 골드(0w40) 오일이다. 포르쉐는 정품 오일을 취급해야 추후에 공식센터의 보증연장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 한다. 이미 보증만료가 된 이쯤 된 연식의 차량은 큰 상관이 없겠지만, 나는 3개월 뒤에 공식센터에서 검사 후 보증연장을 신청할 생각이다. 그 이유는 일단 차량을 소유하게 되면 곧바로 보증연장할 수 없고, 3개월 뒤에 신청 자격이 생긴다 (검사를 위해서 약 6-70만원 필요 하다고 한다.) 그 다음 보증 연장이 가능한지 2박3일 정도 차량 검증을 하게 되고, 그 뒤에 합격이 되면 보증 연장이 신청 가능한 구조인 것 같다. 1,2,3 년 선택할 수 있는데, PAW의 경우 600만원대인 것 같다.
PAW말고도 SSCL 보증연장이란 게 있는데, SSCL은 SSCL 인증점에서만 보증을 받을 수 있고, PAW는 범위가 훨씬 큰 걸로 안다. 그만큼 심사가 까다롭다고 하지만, 제일 좋아보이니 이걸로 3개월 뒤에 예약을 해놨다.
엔진오일을 갈고 나니, 기존 오일이 이미 바꿀 때를 살짝 지난 것 같은 시커먼색을 띄고 있었다. 오일 교환 후 운행을 해 보니 엔진 필링이 훨씬 부드러워진 게 곧바로 체감됐다. 2-3개월 뒤 (4천km 주행) 다시 방문할 때 디퍼 오일, 브레이크 오일 등도 함께 교환할 예정이다.
'자동차 이야기 > 드라이브, 여행,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 오토 살롱 위크 @ 킨텍스 (0) | 2022.09.18 |
---|---|
한남동 양식 맛집 @ 카밀로 한남 (0) | 2022.09.18 |
포르쉐 911 (991.1) 카레라 중고 구입 및 도이치 PnS 점검 후기 (1) | 2022.06.27 |
장인정신으로 잡티 하나 없이 내차를 깨끗하게, 디테일링 @김포 파인락 (0) | 2021.10.22 |
미리 겨울을 대비해야 한다. 윈터타이어 예약 @김포 타이어천재 (0) | 2021.10.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