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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드라이브, 여행, 일상

미리 겨울을 대비해야 한다. 윈터타이어 예약 @김포 타이어천재

by _ppuing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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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유난히 추웠고 눈도 많이 왔다. 원래 3시리즈 F30을 탔던 나는 첫 후륜 차량이었기 때문에 눈길 빗길에 취약하다는 글을 정말 많이 봤고, 특히 겨울에는 후륜 차량은 빙판길에 쥐약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겨울만 되면 금호 윈터크래프트 타이어로 교환을 꾸준히 했었다. 하지만 윈터타이어로 바꿔도 눈은 오지 않고, 그다지 미끄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작년에 8시리즈를 타고 다닐 때에는 '내 차는 사륜차량이니 안전해' 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며 겨울 대비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많은 눈이 내렸고, 눈이 오지 않더라도 길은 꽁꽁 얼어 있던 날이 많았다. 그러다가 집 앞에서 출근 길에 서행 커브길을 돌다가 이 큰 차량의 뒤가 털리는 걸 직접적으로 체감하면서 '아, 4륜이고 전륜이고 후륜이고 윈터타이너는 선택이 아닌 필수구나' 라고 절실하게 느꼈다. 윈터타이너는 눈이 온다고 갈아 끼는 타이어가 아니었다. 실제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착용하는 타이어는 여름타이어, 사계절 타이어로 겨울이 되면 타이어가 매우 딱딱해지고 접지력이 많이 떨어진다. 접지력이 떨어진 타이어를 달고는 바퀴굴림 형식이 중요하지 않다. 이미 바닥이 미끄러지는데 후륜이든 전륜이든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사실 작년에 그 일을 겪고 나서 뒤늦게 8시리즈 윈터 타이어를 곳곳에 수소문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왜냐면 8시리즈는 전륜, 후륜 사이즈가 다를 뿐더러 비인기 사이즈이기 때문에 미리 선주문을 하지 않으면 겨울 중에 구매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올해 9월부터 윈터타이어 구매 준비를 했고, 김포에서 유명하다는 타이어천재에 연락했다. 8시리즈의 전륜 후륜 사이즈와 딱 맞는 타이어는 금호에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윈터크래프트를 선택할 수 없었다. 대신에 이번에 한국 타이어에서 신형으로 출시한 윈터 아이셉트 에보 3가 선주문을 하면 생산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국타이어는 그닥 믿음이 가지 않았지만, 선택지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로 했다. 작년에 새로 바뀐 윈터타이어인 아이셉트 에보 3는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일단 한국타이어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윈터 아이셉트 에보3는 천연 성분을 첨가한 아쿠아 파인 컴파운드라는 것을 적용하여 타이어의 경화를 방지해 눈길이나 저온, 젖은 노면에서의 접지력을 크게 높였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트레드패턴과 배수 성능을 높인 커프디자인으로 수막현상 발생을 최소화 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접지력과 제동력을 향상시켰다. 아래는 홍보 영상.

 

https://youtu.be/5YtRNqILkS8

 

일단 금호 윈터크래프트의 대안으로서

나쁘지 않을 것으로 판단. 타이어 천재에서 계약을 하기로 하고 사전 예약을 완료했다. 보관료는 무상이지만 봄에 타이어 변경을 할 때 탈착비가 발생한다. 박리다매로 하는 업체기 때문에 언제든 탈착 공임은 변동될 수 있다고 한다. 그래도 미리 상세하고 솔직하게 설명해주시는 사장님 말씀이 믿음이 가고, 다른 차량 윈터 타이어도 여기서 해야겠다 싶어 컨트리맨 차량의 타이어도 함께 사전 예약을 하고 왔다. 

 

11월이면 윈터타이어 생산이 완료되어 교체가 가능할 것 같은데, 요즘 날이 급격하게 추워져서 괜찮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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