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취미랍시고 셀프 랩핑 놀이를 하며 실내 내장재들 중 몇 가지 랩핑 작업을 진행했는데, 유독 기어콘솔, 대시보드 패널, 스티어링 휠 쪽의 마감이 맘에 들지 않았다.. 아무래도 굴곡이 많다보니 힘 조절 실패 + 저렴한 랩핑지의 한계 등으로 인해 들뜸 현상이 많아 계속 찝찝함을 느끼던 중, 예전에 e36 우드 트림에 수전사 작업을 했던 기억이 나서 더비개러지에 문의 후 차량을 입고 했다.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이외에도 기존에 내가 손 대지 못하는 부분들도 수전사를 요청드렸고, 특히 은색 롤바가 보기 싫어 롤바도 카본블랙으로 수전사 작업을 맡겼다. 아무래도 탑을 열면 가장 잘 보이는 부분이 롤바인데, 올드한 은색 롤바가 보이는 게 맘에 들지 않았기 때문 ㅋㅋ
기존 롤바는 위 처럼 생겼는데, 내부를 거의 블랙으로 만들어 버렸더니 확실히 은색깔이 이질감이 크다.
작업 후는...
블랙블랙하니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하지만 대시보드 패널은 3회에 걸쳐 작업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계속 퀄리티가 맘에 들지 않게 나와서였다.. 비용은 약 110만원 나왔는데, 사실 가격 대비 만족감은 지금까지 했던 모든 작업들 중 가장 낮았다. 왜냐면 원래 하고 싶던 부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마지막 사진에 있는 은색 패널인데, 저건 분명히 해달라고 말씀드렸음에도 누락을 했다. 알루미늄 같은 재질이라 어렵다고 하셨는데, 처음 부터 실장님도 여기도 가능하다고 하셨던 부분이라 110만원이라는 비용에 저것도 포함했던 것 아니었나? 하는 마음이 들다 보니 썩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근데 어차피 저 파츠는 나중에 그냥 랩핑샵에 가서 작업하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다시 탈거하기에는 작업이 크고, 핀들이 부러질 염려가 크기 때문이다 ㅠ 암튼 뭐 실내는 이제 시트 커버 씌우고, 대시보드에 지저분하게 붙어 있는 저 알칸타라 같은 것 걷어내고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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