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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튜닝, DIY, 정비 기록

포르쉐 911 (991.1) 시트 복원기 @일산 탑리페어코리아

by _ppuing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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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검둥이 차량을 가져온 지 어언 9개월이 지났다. 출고 당시부터 운전석 옆구리 쪽에 쓸린 자국 (아무래도 안전벨트에 의한 긁힘 현상 같다) 이 계속 눈에 들어와서 불편했는데,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어 그대로 운행했지만 날이 갈수록 계속 눈에 들어와 가죽복원 업체를 알아보던 중 생활의 달인 출연에 했었다는 샵이 눈에 들어왔다. 

후기 글을 보아도 정말 감쪽 같이 기스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아 시트가 찢겼는데도 어떻게 저리 깔끔하게 시공이 될까? 하는 마음에 호기심을 담아 샵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입구에서부터 달인의 포스가 풍겨진다..1인 샵으로 보이고, 입구가 상당히 좁지만 사장님과 내가 서로 민망하지 않도록 내가 직접 운전해서 샵 안으로 차량을 밀어 넣었다. 

 

기존 가죽 시트의 모습인데, 빨간 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그 동안 안전벨트에 쓸렸다고 의심되는 부분이다. 하얀 스티치 왼 쪽으로도 약간의 배긴 자국들이 있지만, 거긴 괜찮으니 빨간 부분만이라도 눈에 안 보이게 해 달라고 부탁드렸다. 작업 예상 시간은 약 1시간 내라고 했다. 

 

차량 사진을 찍으시더니 곧바로 장비들을 들고 오셔서 작업을 시작하시는데, 옆에서 기웃기웃 하며 궁금해 하다가 정비 샵과 달리 조금 지루해 보이기도 하고 배가 고파 밥을 먹으러 나왔다. 근처에서 밥 먹다가 연락 와서 곧장 뛰어 왔는데,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뜯긴 자국은 온 데 간 데 없이 깔끔해졌다. 앞으로는 안전벨트 당길 때 살살 주의하라고 하셨다. 원래부터 있던 상처라 내 탓은 아냐 라고 말씀 드리고 싶었지만, 그게 뭐 중요하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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