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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튜닝, DIY, 정비 기록

포르쉐 911 (991.1) 전면 범퍼 gt3 룩으로 컨버전하기 @더비개러지

by _ppuing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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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911 드레스업을 하는 날이다. 그동안 벼르고 벼른 앞 범퍼 교환을 하는 날인데, 사실 991.1 앞 범퍼가 좀 올드해서 그렇지 요즘에는 그냥 아담하니 귀엽고, 굳이 바꿔야 하나 싶긴 했다. 바꾸더라도 그냥 후기형 기본 범퍼로 바꿀 생각이었는데, 포람페 카페에서 누가 180만원에 GT3 룩 전면 범퍼를 파는 게 아닌가? (대만산, PP) 와이거 꿀매다 하고 나도 모르게 바로 입금해서 더비개러지로 보내 버렸다. 

 

두둥 등장

도착해보니 범퍼는 이미 와 있었고, 오자 마자 기존 범퍼 탈거부터 시작했다. 

 

탈거한 기존 범퍼는 판매를 하려고 일단 더비 개러지에 보관을 요청 드렸다. 하지만 맘 바뀌면 그냥 다시 교환을 할 수도 있다고 말씀 드렸다. ㅋㅋ 아래 사진은 기존 범퍼 vs GT3 룩 범퍼이다. 확실히 GT3 범퍼가 훨씬 날렵한 느낌이 든다. 

 

범퍼를 장착하기 전에 기존 범퍼에 달려 있던 워셔액 노즐, 센서 등을 부착했다. 센서의 경우 대만산 범퍼에 고정 핀이 모두 부러져 있어서 케이블 타이로 간신히 고정했는데, 이게 문제인지 요즘 차량을 운행할 때 정체 구간에 들어 가기만 하면 전방 센서가 엄청 자주 울린다...... 이번 작업 하면서 실장님이 시그널램프를 깨뜨리셨는데 (헉 ㅎ) 나중에 새거로 교환하러 갈 때 말씀드려야겠다. 뭐 작업하면서 한 두개 깨지는 건 너그러이 이해 해야 서로 마음이 편하다. 탈착이란 게 원래 쉬운 게 아니고, 더비개러지는 솔직히 말해서 엄청난 퀄리티 바라고 오는 샵은 아니다. 

작업을 마치고 좀 더 예쁜 모습을 보기 위해 세차를 도와주셨다.

 

아무튼 기존 모습과 비교샷, 그리고 좀 더 멋지게 찍은 사진 감상하기.

일단 상당히 맘에 들긴 한다. 전면 범퍼 상단부에 보이는 저 그릴망이 GT3 의 시그니처. 하지만 앞으로 차량이 더 튀어나오다보니 요즘 출근할 때마다 하단부를 계속 긁고 있다. ㅋㅋ 카페에서 이야기 나눠보니 GT3 범퍼 컨버전 하신 분들은 그냥 저 부분이 소모품이라 마구 긁고 다닌다고 하여, 나도 요즘은 그냥 마구마구 긁고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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