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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튜닝, DIY, 정비 기록

BMW e85 Z4 미션 누유 수리 및 에어컨 살리기 @운양동 드림모터스

by _ppuing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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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지포 처음 데려올 때부터 엔진 미션 누유를 확인했고, 성능지 상 누유가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보증항목이 아니어서 천천히 자체 수리를 하기로 했다가, 2023년이 되면서 슬슬 미션부터 누유를 잡기로 했다. 엔진 미션 둘 다 같이 해도 좋지만, 비용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올해는 미션 먼저 하고, 그 다음에 엔진 누유를 잡는 것이 시간 비용을 따져 봤을 때 합리적일 것 같았다.  연식 대비 누유가 심한 편은 아니어서 그렇게 결정했다.

 

정비소에서 미션 탈거를 할 때 주변부에 뭘 더 손을 봐야할지 살펴보던 도중, 타이어 안쪽의 마모를 확인했고, 가성비 타이어를 주문해서 장착하기로 했다. 또 하체 전륜 부품 중 타이로드 손상(부츠 찢어짐)이 확인 되어 타이로드, 오무엔드볼, 부츠 통교환을 하기로 했다. 잔잔바리로 교환하는 김에 점화계통도 손을 좀 봤으면 해서 점화플러그도 함께 교환했다. 

 

 

 

 

중간에 마모 된 너트도 교환해 주셨다. 

점화 플러그는 생각보다 상태가 엄청 나쁘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20년 가까이 된 차량이기에 찝찝함을 없애기 위해 금액도 저렴하기 때문에 이번에 함께 교체했다. 

 

이렇게 하체 수리에 이어 미션 누유까지 해결을 했는데, 소요된 비용은 공임 포함 270만원 가량 나왔다 (헉! ㅎ)

미션 탈부착 공임 + 헤드커버 가스켓 공임료만 80만원이 넘는 큰 작업이기 때문에, 부품값보다는 공임이 조금 더 크게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연 김에 주변부 부품을 좀 더 많이 교환하려고 했던 것 

 

부품 & 공임 포함 비용은 아래와 같이 나왔다. 

- 리어크랭크씰: 60만원 

- 미션팬가스켓, 미션 필터, 미션 오일: 40만원 

- 헤드커버 가스켓: 38만원

- 점화플러그: 17만원

- 타이로드, 오무엔드볼, 부츠: 50만원

- 오일파이프 고압 호스: 23만원 

- 브리지스톤 re004 225 40 18 타이어 교환: 36만원 

- 휠 얼라이먼트: 6만원 

 

이제 차량을 구매 했을 때부터 나오지 않던 에어컨을 봐야 하는데, 사실 에어컨 부분이 오래 된 차로서는 엥간하면 컴프레서가 나가기 때문에 재생을 해서 쓰거나 중고품을 구입한 적이 종종 있었다. 혹은 냉매 채우는 것으로 해결을 봤었다. (e36도 냉매가 빠져 있었고, 컴프레서 수리를 이미 전 차주가 해 놨기 때문에 손쉽게 해결이 됐으며, 냉매 채운 뒤로는 에어컨 바람이 시베리아 처럼 추웠다.) 

그래서 에어컨 작업도 간단하리라 생각했는데 ... 하..

 

우선은 에어컨 압력이 미달 되어 압력센서를 교환했는데, 압력 센서를 교환 해도 찬 바람이 안 나온다고 연락이 왔다. 결국 컴프레서도 재생을 하려다가 신품 구매를 했고, 고압 / 저압 압력이 제대로 잡히기 시작했다. 고장코드는 없었고, 에어컨 작동을 해 봤을 때 그럼에도 에어컨 작동이 정상 작동을 하지 않았다. 

 

정비소 사장님께서 차량 내부를 뜯어보시고 연락을 주셨는데, 

조수석 수납함 아래 쪽에서 봤을 때 에바 커버 안에서 에어컨과 히터를 토글 해주는 플라스틱 부품이 부러져 있었던 것. 모터는 잘 돌긴 하지만, 저 부품이 헛돌기 때문에 토글이 되지 않았다. 강제로 저 부분을 밀어 주면 에어컨 바람이 나오긴 하는데, 조금 있다가 다시 풀어지면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ㅠ.. 그렇다면 저 플라스틱만 사서 교환하면 되느냐? 하면 그것도 좀 애매한 것이, 에어컨 방향 다이얼을 돌려도 바람의 방향이 그대로였던 것...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에바포레이터 통갈이를 해야할 것 같다는 청천벽력의 말씀을 하셨다. (물론 저 부분만 바꾸거나, 문제가 되는 점을 좀 더 살펴볼 수 있겠으나, 그렇게 수리를 한다면 공임도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고, 한 번에 해결이 되리라는 보장이 없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품번 조회를 마구마구 해 보니, 64116927602, 64116927603, 64116927604 등으로 나오긴 하더라. 사장님도 거래처를 통해 부품 주문을 주로 하시기 때문에 이베이 같이 중고품을 주로 취급하지는 않으시기에 내가 몇몇 이베이 제품을 말씀 드렸지만 이런 것들은 AS 가 안 되어서 모든 책임이 나한테 있다고 하셨다. (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리고 공임 자체도 Z4 차량의 대시보드, 시트 전체 탈거를 해야 하기에 공임비가 매우 빡시다고 하셔서, 일단은 후퇴하고 언터처블 님께 문의 드렸다. 언터님은 실내 내장재 들어내는 것을 밥 먹듯이 하신 것을 알기에 교환은 가능하다고 하셨고, 나머지 에바 교환은 여기서 하기로 했다. 어차피 디플렉터 장착도 문의 드린 상태였기 때문에, 그 다음 작업들은 플러스팩토리에서 하면 되니까. 

 

이베이에서 중고품을 사면 70만원~ 80만원 정도 하는데, 혼자 검색을 하다가 폐차장에서 에바를 발견했다 ! 곧바로 폐차장에 연락 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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