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팩토리(이하 플팩) 하면 Z4 타시는 분들은 웬만하면 아실 거다. Z4 네이버 카페 대장님이자 유튜버이신 언터처블님이 운영하는 자동차 메인터넌스 샵이고 Z4 차량을 주로 만지신다. 나도 지난 번에 한 번 방문하여 소프트탑 유압 모터를 트렁크로 빼는 작업을 진행했고, 모터 상태가 좋지 않아 해외에서 중고 모터를 구입했는데, 구입하는 김에 리어 쇽이 깨져 있어서 양 쪽 모두 교환을 위해 신품으로 스프링, 쇽업소버를 추가 주문했다. 그것만 하면 좀 서운하니까 안전벨트도 기존 블랙, 레드 조합의 시트와 잘 어울릴 수 있게, 빨간색으로 바꾸기로 하고 2개월이 좀 넘게 기다려서 드.디.어 방문을 했다!
플팩 앞에는 역시 Z4 성지 답게 상당히 많은 e85 차량들이 즐비해 있었다. 언터님이 꾸미고 계신 빨간색 삼백이가 눈에 들어오고, 지난 번 방문했을 때 리프트 아래 있던 미니 쿠퍼 차량도 나와 있었다. 저 올 블랙 미니.. 올 블랙에 요즘 상당히 심취한 나에게는 정말 탐이 안 날 수가 없는 매물이다..
그동안 모인 부품들은 내어오셔서 사진을 찍었다. 리어 쇽 관련된 부품들이고 이번에 스프링까지 같이 교체할 거다. 쇽은 사진에는 안 나와 있는데 sachs제 쇽업소버를 달게 된다.
사진에서 보듯 리어쪽은 이미 스프링, 쇽업소버 사망이다. 어쩐지 방지턱 넘을 때 뒤는 날아다닌다 싶었다. 스프링이 깨지다니... 허허
하체를 해결하고 다시 원래 목표였던 탑 유압 모터 교환을 시작한다. 유압모터를 교환하고 탑 작동이 아주 스무스하게 잘 된다!
마지막 대망의 안전벨트 교체를 하려고 하는데, Z4 동호회의 매스님께서 플팩에 잠시 들르셨다. (김포 사시는 분이신데 간혹 고촌-풍무 사이에서 한 두번 운행하시는 걸 뵈었던 것 같다)
BMW는 실버 차량이 관리만 잘 하면 메탈 느낌이 강렬해지며 굉장히 고급스러운 자태를 뽐내는 것 같다. 앞의 m 범퍼랑, 리어 스포일러 넘나 부러웠다.. 지포 카페에서 매물 뜨나 계속 잠복하고 있는데 요샌 e89 매물만 올라와서 찾기가 참 쉽지 않은 것 같다.. (일단 누유제거 같은 메인터넌스나 더 신경 쓰자...)
아무튼 다시 플팩 내부로 돌아 오니 언터님께서 안전벨트 끝 마감 부분을 미싱기로 예쁘게 마감하신 후 매스님이랑 같이 내 차량에서 끙끙대며 안전벨트 설치를 해주셨다. (매스님은 갑자기 오셔서 고생을...)
완성된 모습. 햐. 올 블랙에 살포시 나온 저 레드 포인트가 끝내주게 예쁘다. 옆모습을 보니 스포일러 없어도 그런대로 봐줄만한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배수구 쪽에 모터 윤활유가 새는 것 같다.. 아무래도 탑을 탈거하여 힌지 쪽을 손봐야할 것 같다고 하시는데, 이미 줄을 선 분들이 많이 계셔서 내가 한 10번 쯤 될 거라고 하신다. ㅋㅋ 하~
당장 탑을 이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윤활유를 항상 채워주면서 탑을 만지면 된다고 하시는데, 5월은 돼야 점검이 가능하다고 하니 그 사이에는 그동안 미뤘던 정비를 맡기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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