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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튜닝, DIY, 정비 기록

포르쉐 911 (991 mk1) 윈터타이어 & 카레라 블랙휠 교환 후기 + 사제 TPMS 장착

by _ppuing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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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991에 끼워져 있던 휠은 마차 휠이라고 불리는 클래식 휠이다. 마차 휠이 질리지 않고 클래식한 멋이 있어서 매력이 있지만, 요즘 올 블랙에 빠진 나한테는 그저 교환 대상에 불과하다. 내 차량은 후륜 차량이기 때문에 이미 11월 눈이 오지 않는 때부터 미끄러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윈터타이어를 학수고대하여 기다렸다. 그리고, 번거롭게 휠을 뽑아서 윈터를 교환하는 것 말고 아예 블랙휠을 새로 사서 거기에 윈터를 끼운 후에 시즌이 바뀔 때마다 간단하게 휠만 바꿔 끼우는 식으로 진행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타이어는 지난 8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한국타이어 아이셉트 에보3 로 선택했다. 포르쉐 911의 휠 사이즈가 너무 변태적이어서 금호에서도 윈터가 잘 안 나온다고 하고, 수입산 타이어를 끼우자니 투머치인 데다가 내구성까지 좋지 않다고 하여 가성비 픽인 한국타이어로 선택했다. 

휠은 유튜브에서도 몇 번 나왔던 스카이휠에서 구입했다. (130만원) 휠의 도장 상태는 사실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았다. (유튜브는 그냥 광고용이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그렇다고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적당히 겨울에 대충 끼우고 다닐만 할 정도라는 뜻. 중고 휠이니 이해해야 할 점이라 생각한다.) 

타이어 출고가 완료되어 미리 구매해뒀던 휠을 내가 자주 가는 타이어 샵인 김포 타이어 단골 집인 타이어천재로 다마스 탁송을 보냈다. 탁송비는 2만원인가 3만원 나왔던 것 같다. 같은 김포이고 가까워서 기본료가 나온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휠만 바꾸면 되는 게 아니라, 공기압 센싱을 해야 하기 때문에 TPMS도 기존 휠에서 떼어다가 이식을 해야 하는데, 순정 휠에 달려있는 순정 센서를 뺐다 끼웠다 하는 것도 일이고, 작업자 입장에도 이 짓을 매번 하는 게 여간 부담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실수라도 하는 순간 센서가 깨질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점장님께서도 그냥 윈터용 휠에는 사제 센서를 끼워보는 것 어떻겠냐고 하였고, 그렇게 추천해주신 게 오텔(Autel) 만능 TPMS 였다. 오텔 TPMS는 네이버에서 그냥 만능 TPMS 라고 검색하면 수두룩 빽빽하게 나오니 검색해서 구입하면 되고, 혹시라도 내 차량이 호환되는지 알고 싶으면 판매자에게 직접 연락해서 차종/연식 등을 보내서 호환여부 물어보면 된다. 나는 이 링크에서 구입했다.

 

마지막으로 준비해야할 것은.. 새 휠에 맞는 새 휠캡이다. 기존 클래식휠은 휠캡이 진한 회색이라, 블랙휠에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휠캡도 따로 구매했다. 물론 사제로.. 정품은 너무 비싸다. 타다가 깨지면 또 사면 된다. 만원도 안 한다.

하지만 역시 사제라 그런지, 멀리서 보면 괜찮은데 가까이서 보면 참으로 허접하다. ㅎㅎ 사실 나도 정품 좋아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배송이 제일 빠른 사제로 샀고, 나중에 스크래치 생기거나 하면 그 때 순정으로 끼울 생각이다. 

 

암튼 휴가를 내어 타이어 입고 날 모든 제품을 타이어 샵에 보내서 전체 작업을 진행했고.. 비포 & 애프터는 아래와 같다. 

 

모든 게 취향의 영역이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로 블랙 & 레드가 극명한 애프터가 나는 극호이다!! 너무 예쁘다. 요즘 주차할 때마다 자꾸 뒤를 보게 된달까.. 마지막으로 간만에 드라이브 나와서 감상 타임..

 

요즘 지포에 빠져서 이 녀석한테 소홀한데, 내년에는 쩐을 좀 더 모아서 앞 범퍼도 GT3 범퍼로 교환할 생각이다. (이 돈이면 계산해보니 그냥 991 mk2 샀다) 그래도, 자연흡기 & mk2 룩이 터보차보단 갬성 있지 않겠어? 라고 오늘도 자기 위로를 해 본다.. feat. 차 값 요새 엄청 떨어지더라 ㅎㅎ하하하하~! 이 녀석 만큼은 절대 다시 팔지 않고 폐차할 때까지 탈 거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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