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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0 - [자동차 이야기/튜닝, DIY] - BMW e85 Z4 실내 드레스업을 위한 내장 탈거 및 카본 랩핑지 작업하기
85의 하위트림인 2.5i의 스티어링 휠은 아무런 버튼도 없고 민짜이다. 거기다 스틸의 느낌을 주기 위한 은색 플라스틱 트림은 과거에 예뻤을지 모르지만 요즘 기준으로 봤을 때에는 너무 노티 나기도 하고, 좀 어색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스티어링 휠 트림은 좌우 각각 전면과 후면 2개씩, 그리고 중앙 하단에도 전면 후면으로 총 6개의 트림이 있다. 그리고 이 각각의 트림 후면을 보면 나사로 고정되어 있어서 별렌치가 필요하다. (0.8이었나... 기억은 안 나지만 사이즈 하나씩 끼워보면 됨)
이렇게 모든 나사를 제거하면 트림 사이에 헤라를 끼워 넣어 분리를 할 수 있는데, 하단부는 쉽게 탈거가 가능하지만 좌/우 트림의 전면부는 너무 힘을 주면 전면 트림에 붙어 있는 후면 트림을 이어주는 나사구멍이 깨질 수 있다. 사실 나는 다 깨먹은 거 같다 ㅋㅋㅋㅋ (올라와서 초강력 본드로 붙였다..)
모든 트림을 탈거하면 앙상한 핸들만 남는다.. 아무튼 부러진 건 나중에 생각하고 랩핑부터 해 보자..
랩핑의 결과는 나름 만족이다. 하지만 하단부 트림의 경우 가운데 벌어지는 공간 때문에 랩핑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게 지금의 결론. 맨 오른쪽 하단이 핸들에 중앙 하단에 장착되는 트림인데, 저 사이 구멍이 있어서 내 능력을 이용한 랩핑으로는 절대 불가하다. 그래서 그냥 좀 어색하긴 해도 구멍에 맞춰 칼로 그어서 은색이 살짝 보이게 해놨다.
짜잔. 결과적으로 나름 예쁘게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위에서 언급했듯, 중앙 하단 트림의 어색함을 가릴 길이 없다 ㅠㅠ 엉엉..
게다가 우측 트림의 경우, 랩핑 당시 너무 힘을 줘서 그런지 시간이 흐르니 기포가 살짝 생겼다.. 이게 당장은 괜찮아 보여도 시간이 흐르면 힘을 너무 줘서 랩핑지를 늘렸을 때 추후 붙어있던 랩핑지가 떨어지거나, 기포가 생기거나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적당히 힘 주는 게 노하우라면 노하우인 듯.. 결국 최종적으로 느낀 건, 이런 곡면이 많은 트림은 결국 수전사가 진리라는 것.. 이것도 내 취미로 연습하려고 한 거지, 나중에 차를 팔거나 하게 되면 오히려 감가 요소가 아닌가 싶다 ㅋㅋ. 23년에 돈 모이면 기어콘솔 + 핸들은 적어도 수전사로 돌리고, 센터패시아 패널들도 전부 수전사를 하던지, 가죽을 입히던지 할 거다. 그렇게 되면 도어캐치 쪽만 내 랩핑이 남겠지. (그래도 여긴 나름 퀄리티 좋으니까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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