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91.1(mk1)의 밍밍한 뒤태를 mk2로 바꿔보자 - 1부 @ 용인 레벨업 바디팩토리

내 991.1 도 어느새 7년이 넘어가는 차량이다. 이 녀석을 데려오기 전에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원래는 mk2만 봤고 mk1은 애매한 뒤태 때문에 크게 매력있게 보이지 않았었다. 아내는 mk1, mk2의 뒤태 차이점을 아무리 설명해줘도 아무 차이 없는 것 같다고 모르겠다는 말을 하지만, 사실 주인만 아는 것이지 않나. 이제 나도 슬슬 mk1의 뒤태에 적응은 하고 있지만, 가끔 공도에서 지나가는 mk2 차량을 보게 되면 그 황홀함에 눈길을 빼앗기기 일쑤였다. 그렇게 계속된 많은 고민을 하다가, mk2 컨버전을 알아보게 되었고 구글링을 하다가 레벨업 바디팩토리 블로그를 접했다. 애초에 차량 바디가 mk1이나 mk2가 같기 때문에, 범퍼, 라이트만 따로 구매해서 장착하면 되는, 차체에 손상을 주지 않는 비교적 간단한 작업인것 같아서 연락 후 방문했다. 

레벨업 팩토리 전경

김포 - 용인까지 약 1시간 정도 거리가 나오는데, 고속도로로 오니 지루할 틈 없이 운전했다. 먼저 mk1과 mk2 의 차이는 다른 글들에 나온 사진으로 대체하여 비교를 해볼 수 있다. 

https://www.topspeed.com/cars/car-news/porsche-991-vs-porsche-9912-ar171137.html

먼저 전면부는 범퍼가 좀 달라진다. 근데 앞범퍼는 내가 느끼기에도 별 차이 없이 느껴져서 괜찮다. 근데 후면을 보면 먼저 리어램프의 입체감이 다르다. 안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딱 저 부분이 차량의 입체감을 더 살리기 때문에 밋밋한 mk1보다 더 예쁘게 보인다. 

https://www.topspeed.com/cars/car-news/porsche-991-vs-porsche-9912-ar171137.html

그다음에 mk2 4륜모델은 쫙 뻗은 가운데 램프가 mk1 4륜보다 밤에 훨씬 선명하고 진하게 일자로 이어진다. 우측이 mk1 4륜 모델인데 가운데 램프와 양쪽 램프가 밤이 되었을 때 보면 선이 일자로 이어지지 않고 약간 끊기는데, 그게 살짝 포스를 떨어뜨린단 말이다. 

여기서 왼쪽이 내 차, 오른쪽이 레벨업 바디 팩토리에서 GTS 룩?으로 개조 중인 타차량이다. 원래는 리어램프, 범퍼만 교체할 생각이었는데, 윙을 보니까 포스가 엄청났다..... 같이 결제할 뻔했다. 휴~.

아 그리고 여기서 991.2 는 배기 옵션을 넣으면 머플러가 가운데로 모이는데, 991.1은 배기옵션을 넣어도 양쪽에 두발씩 머플러가 들어가기 때문에 991.2로 컨버전하려면 991.2의 노멀모델 범퍼를 장착해야 한다고 한다. 

 

아무튼 그래서 내 목표는 991.1 의 노멀(후륜) 리어 룩으로부터 991.2 의 4륜 리어 룩으로의 컨버전을 도전하기로 했다. 레터링은 그대로 유광크롬으로 가기로 했고, 추후 색깔이 맘에 안들면 레터링 랩핑을 하면 되겠다!

 

부품이 입고될 때까지 2주, 실제 작업은 1주 소요된다는데 실제 작업도 다른 게 아니라 범퍼 깔맞춤을 위해 도색작업을 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라고 하고, 실제 장착은 마지막 하루에 완료된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