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를 하고 있는 배기 튜닝샵 포튠모터스가 얼마 전에 유튜브에 나왔다. 8시리즈 (840d) 액티브 사운드 튜닝을 하는 영상인데, 이 녀석이 디젤이라 배기음이 좀 심심한데 액티브 사운드 튜닝을 함으로써 밋밋한 배기 사운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영상을 보고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바로 예약을 하고 찾아갔다.
배기 맛집 포튠모터스는 신림동 쑥고개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회사에서 출발하느라 점심도 건너 뛰고 곧장 샵으로 갔다.
8시리즈는 이미 순정으로 액티브사운드를 사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별도의 스피커를 붙이 필요 없이, Xhaust 제품만 배선작업을 해서 붙여 놓으면 간단하게 시공이 가능하다. 액티브사운드 튜닝은 중통 교환 등 구조변경을 할 필요가 없는 작업이고, 앱을 이용해서 원하는 소리로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작업시간은 1.5 ~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해당 제품은 위 사진 왼쪽에 있는 곳에 장착하며 별도로 피스를 박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차량을 손상시키지 않는다. 대신 내장재를 탈거를 해서 배선작업을 해야 한다.
모든 작업이 끝나면 사장님께서 XHAUST 앱을 내 폰에 설치해주시고, 계정을 만든 후 위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위 사진은 그냥 참고 사진이고, 내 차량에 장착된 것은 C63, 박스터, 머스탱 등의 사운드가 설치되어 있었다. 앱 사용법은 먼저 어떤 차량 소리를 내고 싶은지 아래 쪽에서 고르면 된다.
Mute: 순정 소리로 변경 (음소거)
Pop: 팝콘 배기
Start Sound: 시동 걸 때 소리
그래프위 기울기, 높낮이를 변경하면서 몇 RPM에 소리를 듣고 싶은지, 얼마나 높은음을 듣고 싶은지를 고를 수 있고, 원형 게이지를 터치하면 볼륨조절이나 아이들링 사운드 등을 만질 수 있다. 나는 C63으로 설정하고 그래프는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볼륨은 60-70에 아이들링 사운드는 2단으로 설정했다.
이 차가 그토록 얌전하던 내 차량이 맞나? 싶을 정도로 늠름해졌다. 앞으로 누굴 태울 일이 있을 때는 음소거를 하고 혼자 출퇴근 할 때는 배기 소리를 켜면서 심심함을 달랠 수 있을 것 같다. :)
신림동 배기 맛집 포튠모터스에서는 이렇게 배기작업만 하는 건 아니고, 바디킷 교환도 해준다고 한다. 지금 m8 파츠(디퓨저, 머플러팁, 범퍼 등..)가 좀 풀리길 기다리고 있는데, 언젠가 파츠가 수입이 잘 되면 다시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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