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 일산 동구 도마뱀 거북이 개구리 전문 샵 방문 @뉴런 렙타일 백석점

우리 집에는 입양한지 3주가 되어 가는 아기 크레스티드 게코가 있다. 

아기 크레스티드 게코 "말이"

이름은 말이라고 하는데, 똘망똘망한 눈이 아주 매력적인 녀석이다. 항상 벽에 붙어있는 걸 좋아하는데 평소엔 움직임이 없다가도 밥 주려고 꺼내기만 하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껑충 껑충 점프를 하기도 하는 귀여운 녀석이다. 이 아이를 데려오고 우리 부부는 평일 내내 일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주지 못했고, 집도 잘 꾸며주지 못하다가 주말이 되어 집 안에 은신처가 될 만한 나무모양 집과 덩쿨을 사기 위해 파충류 전문 샵에 방문을 하기로 했다. 

 

뉴런 렙타일 입구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뉴런 렙타일. 간판 메인에는 귀여운 거북이가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입구에 들어서면 아래 사진처럼 커다란 거북 몇 마리가 아장아장 기어다니고 있었다. '아 귀여워라.'

뉴런렙타일에서 거북이들을 만나다.

거북이들 뿐만 아니라 크레스티드 게코, 레오파드 게코 등 아기 게코들도 많이 있었다. 그 외에도 작은 카멜레온과 드래곤 길들이기에 나오던 아기 도마뱀도 있었다. 가격대가 비싼 녀석은 거의 백 만원을 호가하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구경만 해도 재미난 경험이었다. 

우리는 덩쿨, 은신처를 4만원 정도 사서 집에 돌아왔다.

귀여운 도마뱀들

"말이" 밥 먹고 집에 안 들어가려고 ..

은신처를 세팅해주고 집에 들어가라고 하는데 안 들어가고 위에서 버틴다. 습도가 좀 떨어져서 분무기로 집 안을 촉촉하게 해줬다. 그래도 새 집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숨을 곳이 더 많아지니 거꾸로 벽에 붙어있는 빈도도 많이 줄어든 것 같다.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