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가져오자마자 느낀 것은 방향제가 있음에도 가끔 에어컨 바람을 통해 들어오는 쿰쿰한 냄새. 오래 된 차량에서 나는 그 익숙한 냄새가 났던 것이다. 친구야 이 차량이 첫 차였기에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고 하는데, 첫 차를 중고 모닝으로 시작했던 나는 이 냄새의 근원이 너무 명확했다. 바로 에어컨 필터가 너무 찌들어서 제대로 필터링을 하지 못한다는 것. 그래서 곧바로 에어컨 필터 교환을 시작했다.
에어컨 필터는 신아 PM2.5 현대자동차 에어컨 활성탄 필터 라고 검색하면 쿠팡에 바로 나오는데, 로켓와우로 구매했다.
에어컨 필터 교환은 매우 간단한데, 글로브박스를 열고 그 안에 있는 필터만 바꿔 끼우면 끝이다.
먼저 작업 공간을 넓히기 위해 여기 두 클립을 벌려줘야 한다. 클립은 벗기기 쉬운데 화살표 방향을 손으로 들어 올리고 안쪽을 잘 밀어주면 쏙 하고 빠진다.
이렇게. 저 까만 고무 부분이 글로브박스가 완전히 열려서 떨어지지 않도록 완충 역할을 해 준다.
두 클립을 모두 벗겨내면 오른쪽 사진처럼 글로브박스가 뚝 하고 떨어지는데, 여기서도 작업이 가능하긴 하지만 나는 완전히 글로브박스를 열고 작업을 하기 위해서,
여기 이 까만 녀석을 오른쪽으로 밀어서 빼 주었다. 저 녀석이 마지막으로 글로브박스가 완전히 떨어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마지막 완충 역할을 하는 녀석인데, 이것까지 탈거하면 글로브박스가 완전히 열린다.
여기부턴 간단한데 왼쪽 사진의 화살표 부분을 잡고 빼주면 에어컨 필터 커버가 아주 간단하게 분리된다. 그렇게 되면 오래된 필터가 짠 하고 모습을 드러내는데...
엄청난 세월을 머금은 필터인 듯 하다.. 나뭇잎까지, 먼지가 뚝뚝 떨어지는 게 교체를 안한 지 한참 된 것 같았다.
새 필터는 위 사진처럼 화살표가 아래를 향하도록 하여 그대로 넣어준다. 마지막으로 향긋해진 바람을 느끼면 끝!
이제 외장 부분을 손 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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