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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튜닝, DIY, 정비 기록

F10 530d 첫 하체 정비 @김포 정비박스

by _ppuing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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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f10 5시리즈를 데려오고 나서 한 번도 글을 안 썼었다. 뭐 암튼 2023년 말 (11월)에 컨트리맨, z4, 아반떼 판매를 하고 이제 좀 정상적인 차를 타자고 아내와 이야기를 했기에 좀 제대로 된 차를 찾던 중, 새 차는 중고 차량을 많이 타다 보니 아깝고 중고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엔카로 급선회를 하여 즐겁게 매물을 찾다가 BMW가 역시 가성비지! 하면서 F30 타면서 그 동안 부러웠던 F10이 눈에 아른 거렸다. 

처음에는 F10 중고로 사는 김에 디젤 최강 M550d 를 줄곧 알아 보는데, 나와 있는 매물들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해 보였고 아무래도 터보 세 발이 달린 차량이라 출력이 어마어마 하겠지만 수리비도 그 만큼 감당 못할 수준이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밀려와 530d, 540d 위주로, 그리고 M 퍼포먼스 옵션 위주로 찾게 되었다. 

결국 김포 매매상에서 완전무사고, 보험이력 무, 단순 기스만 조금 있는 차량을 가져 왔고, 정비박스에 방문하여 첫 점검을 받았을 때 누유/누수 하나 없으며 하체 부품 정품 교환이력 등 계속 꾸준히 관리해온 차량임이 확실해졌다! 일단 엔진오일부터 갈아야지 하고 18만원을 들여 교환했다. 정비사 분께서도 되게 좋은 차량 잘 가져왔다고 말씀해주셔서 기쁘게 타던 중 요철을 지날 때마다 뿌득 소리가 올해 초부터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다. 분명 쇽은 멀쩡했는데.. 유튭에서 보던 스테빌라이저 쪽이 문제일까? 아는 척 괜히 하지 말고 샵으로 가보자! 

 

김포 정비박스.

김포 정비박스는 원래 인천 계양구(검단쪽?) 에 있던 동아자동차였는데, 작년에 Z4 첫 정비를 받으러 갔다가 상태가 너무 안 좋다는 말씀을 듣고 정비를 포기했던 곳이었다. 그 때에는 저렴하게 정비를 봐주시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에 고정관념이 생겼었고 오히려 저렴하게 정비를 해주시는 곳에 가서 Z4 상태를 되게 좋게 만들었던 기억이 있었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여러 정비소를 다녀보고 느낀 결과 정비소마다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고 정비박스 같은 경우 문제의 소지 없이 깔끔한 정비를 하는 곳이기에 비용적인 측면에 부담을 느끼기보다 차량의 컨디션에 좀 더 신경을 쓰는 정비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Z4 정비를 하던 곳은 몇 번 다니다가 점점 내가 추구하는 방향이 완벽주의에 가까워짐에 따라 더 이상 발길을 끊게 되었다... 하지만 원래 다니던 곳도 비용 부담이 너무 크지만 어느 적정 선에서 합의를 보는 수준으로 생각한다면 충분히 좋은 정비소이다. 

아무튼 F10의 경우는 그간 타던 차량 처럼 관리하는 게 아니라 거의 신차 처럼 관리를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기에 정비박스에 큰 맘 먹고 차량을 입고 시켰고, 역시나 정비사분께서 스테빌라이저 상태가 좋지 않다는 진단을 해주셨다. 근데 웬걸.. 브레이크가 거의 녹이 슬어 지저분하다 못해 썩어있다. 11만 km 정도 운행을 했는데, 하긴 이제 9년된 차인데 11만 이면 거의 안 타서 그렇겠다 싶기도 하고, 안전에 필수인 부분이니 브레이크 패드, 디스크도 함께 교환을 의뢰했다! 

스테빌라이저와 활대링크

스테빌라이저와 활대링크가 도착했고, 신품 구품을 같이 비교해 놓아 보니 때깔이 다르다. 기대 된다. 

신품 디스크를 차량에 장착했더니 때깔이 다르다! 교환 후 500km 정도는 길들이기가 필요하다고 하셨고 초반에는 조금 밀린다고 하셨으나 괜찮다. 원래 밀렸거든.. 어쨌든 잘 정비를 마치고 집 까지 오는 길, 마음이 상당히 편안했다 ! 

 

집에 도착하니 991 옆에 자리가 비길래 맨 왼쪽 차량에 대해 매너주차를 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했다. 

 

[정비 기록]

- 스테빌라이저 교체 (42만)

- 활대링크 좌/우 교체 (6만)

- 앞 디스크 교체 (38만)

- 앞 패드, 마모센서 교체 (8만)

- 뒤 디스크 교체 (24만)

- 뒤 패드, 마모센서 교체 (8만)

> 공임제외 가격 

총액 2,005,487원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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