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5 - [자동차 이야기/튜닝, DIY] - BMW E36 323i (1997년식) 순정 코일 스프링을 찾아서. 서스펜션 순정화
BMW 닥터위크를 다녀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포 튜닝 전문 샵 뮤토에서 연락이 왔다. 5월달에 구매했던 빌스테인 b4 서스펜션과 코일스프링만으로는 작업을 진행할 수가 없어서, 뮤토에서 추가 부품들을 주문을 했기 때문에 1개월 정도 더 기다렸던 것 같다. 아래 사진은 추가로 구매를 진행한 제품들이다.
차량 연식이 오래되다보니 스태빌라이저 링크, 스프링패드, 너트, 볼트류 등 소모품까지 교환이 필요했다. 쇼크업소버를 탈거했다가 신품으로 올리는 과정에서 기존의 부품들이 오래되어 깨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간만에 연락이 와서 바로 차량을 입고시켰다.
부품을 잘 주문해서 제대로 들어맞았다! 이번에 작업한 주변부 외에 하부의 다른 부품들도 싹 교체를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일단 이 정도 컨디션을 올린 것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차량의 서스펜션을 순정형으로 올리다 보니 차고가 상당히 올라갔다. 전에는 거의 바닥에 붙어 가는 수준이었는데, 이제 어느 정도 높이가 생겨서 방지턱을 정말 꿀렁 꿀렁 잘 넘어 준다. 오히려 8시리즈보다 승차감 면에서 훨씬 편안함을 제공하는 기분이었다. 확실히 서스펜션만 신품으로 교체해도 거짓말 보태서 신차의 승차감을 살려주는 것 같았다. 휠도 인치업을 고민했지만 그냥 16인치로 유지하기로 했는데, 정말 잘한 선택 같았다. 아무튼 이렇게 기본적인 하체 정비를 마치고 그동안 계속 눈에 거슬렸던 실내/외장 컨디션을 좀 끌어올리고자 일산 디자인카로 향했다.
디자인카에는 역시 올드카들이 즐비했고, 특히 E46 차량들이 정말 많았다. 이 곳에서 가장 전문적으로 하는 시공은 천장 처짐인데, 실내 크리닝, 외장 등 협력업체를 통해 리스토어를 진행하는 곳이었다. 포니 차량도 느긋하게 컨디션 업을 하는 중이었다.
내가 작업을 하고 싶던 리스트는 다음과 같았다.
- 리어 스포일러 제거 및 후면부 3판, 사이드 스커트 도색 (전도까지는 비용이 너무 세서, 가장 눈이 많이 가는 흠집 제거)
- 후면 윈도우 윈드실드 고무 실 교체
- 각종 우드 스타일 실내 트림 카본 수전사
- 폴딩키 제작
- 실내 크리닝 (크레파스냄새보다 뭔가 오래된 냄새가 심했다.)
- 미러커버 신품으로 교체
- 전기형 기어노브로 교체 (카본)
- 도어트림 들뜸현상 해결
- 블랙박스 장착(전/후 2채널)
- 컵홀더 장착
- 광택
윈드실드는 교체를 위해 이베이에서 10만원 미만에 팔길래 상품을 구매했다.
가장 먼저 수전사, 도색 진행을 하고 있는데 어제 중간 결과를 확인하러 디자인 카에 재방문 했었다. 도색은 역시 돈이 좋구나 싶을 정도로 깔끔했고, 미러커버도 예쁘게 잘 들어 맞았다. 아, 물론 카본 수전사도..!
전기형 기어노브는 완전히 내 차량에 맞지 않아서 가공이 좀 필요하다고 해서 기다림이 필요할 것 같다.
실내는 현재 진행중이기 때문에 굉장히 너저분했다.
실내 냄새를 없애기 위해 모든 도어트림, 시트를 탈거하여 따로 크리닝을 진행하고, 차량 내부에 부착된 각종 방음재들이 오래됐기 때문에 제거한 후 흡음지로 교체할 예정이다.
아마 1-2주가 더 소요될텐데, 기다리는 재미가 있는 요즘이다. 아, 물론 돈이 많이 깨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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