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 스타일 카본 뿔미러가 계속 눈에 밟혔다. 장착이 어렵지 않으니 도어램프와 비슷하게 손쉬운 감성 튜닝으로 많이 알려진 DIY인데 동호회 카페에서 다른 8시리즈 오너들도 쉽게 교환을 하는 것 같아 나도 이번 기회에 미러 교체 다이를 해보기로 했다. 나는 이 링크에 있는 제품을 구매했다. 보통 2-3일이 소요된다고 하지만 나 같은 경우 지난 주 토요일에 구매해서 정확히 1주일이 걸렸다. 배송 부분은 크게 믿음이 가지 않는....
우선 DIY를 시작하기 전 준비물은 아래와 같다.
1. 사이드미러 거울 부분을 탈거하기 위한 플라스틱 헤라 (없어도 됨, 나는 없어서 맨손으로 했다.)
2. 사이드미러 커버 탈거 후 깜빡이 부분 나사를 풀 전동 드릴
3. 힘을 많이 줄 나의 손
카본 뿔미러는 순정품처럼 플라스틱 커버이지만 카본 무늬가 굉장히 고급스럽게 처리되어 있다. 이 때만 해도 순정 캡을 빼고 이 캡으로 간단하게 교환만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뭐, 물론 간단한 작업이 맞긴 하다. 하지만 처음 하면 거울을 깨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다.
사이드미러 교체작업 순서는 아래와 같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1. 거울 탈거
2. 순정미러 커버 탈거
3. 순정미러 깜빡이 탈거
4. 카본뿔미러 깜빡이 연결
5. 카본뿔미러 커버 장착
6. 거울 장착
거울 탈거
우선 거울탈거를 할 때, 유튜브를 보면 거울을 바닥을 보게하고 위쪽을 헤라를 넣고 빼는 게 대부분이다. 나 같은 경우 왼쪽 사진처럼 유튜브를 따라해보려고 했으나, 헤라가 없이 맨손으로 해야했기 때문에, 거울을 탈거하기 위해 손가락이 들어갈 공간을 만들려면 거울을 아래가 아닌 위를 보게하고, 오른쪽을 비추게 했다. 그러면 왼쪽 아래 방향에 공간이 꽤 남게 되어, 두 세 손가락이 들어갈 만한 자리가 만들어진다.
유리를 탈거하다가 깬다는 말을 엄청 들었어서 조심스럽게 하려니 힘만 들고 아무 성과가 없다. 눈을 질끈 감고 힘을 주는 찰나 뚜두둑 하는 소리와 함께 거울이 굉장히 간단히 탈거가 됐다.
순정 커버 탈거
왼쪽 사진은 커버 탈거 전의 사진이다. 두 개의 동그라미 부분이 있는데, 플라스틱 부분으로 갈고리처럼 위 아래를 물고 있다. 왼쪽 사진 상단에 간단한 그림을 그려둔 것처럼 위 아래 부분에 힘을 줘서 밀어내면 커버가 뚜둑 소리가 나면서 살짝 헐렁해진다. 양쪽 모두 그렇게 만든 다음에 커버를 있는 힘을 다해 뽑으면 오른쪽 사진처럼 된다.
커버가 분해된다고 완전히 끝난 게 아니라, 이 커버에 체결되어 있는 LED 탈거를 해야 한다. 오른쪽 사진 두 개의 동그라미 부분은 나사로 체결되어 있는 부분으로, 나는 전동 드릴을 이용하여 나사를 풀었다.
나사를 풀고 쭉 밀듯이 빼면 순정커버는 완전히 분리된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므로 따로 설명을 달아두지 않았다. LED를 달고 나사를 조인 후 커버를 씌우고 거울을 끼우면 끝이니 말이다. 아래는 Before & After 사진들.
장장 한 시간에 걸쳐서 탈거, 조립을 완료했다. 첫번째 미러를 할 때에는 이런 저런 걱정과 노하우가 없었기 때문에 40분 정도 소요된 것 같고, 두번째 미러는 아주 순조롭게 교체작업을 진행했다
교체를 하고나니 매우 만족스럽긴 하지만, 주변에 크롬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른 부분들 크롬이 죽어야 뿔미러가 좀 더 존재감을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순정 커버는 일단 트렁크에 쟁여뒀는데, 이건 따로 카본 랩핑지를 사다가 미리 씌워놓고, 카본 뿔미러가 질릴 즈음 카본랩핑이 완료된 순정커버로 교체할 생각이다.
'자동차 이야기 > 튜닝, DIY, 정비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BMW E36 323i (1997년식) 순정 코일 스프링을 찾아서. 서스펜션 순정화 (0) | 2021.06.05 |
---|---|
BMW E36 기어노브 교체 도전 (26) | 2021.06.05 |
루미너스 BMW 신형/구형 키 메탈 키케이스 후기 및 조립법 (0) | 2021.06.05 |
카템 트리플라인 차량용 썬바이저 선글라스 보관함 장착 후기 (27) | 2021.01.10 |
bmw 840d M performance 도어라이트(도어램프) 셀프 장착 방법 및 후기 (0) | 2021.01.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