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니 오너들에게 발렌타인 플라워 클래스 이벤트 문자가 발송되었는데, 마침 시간이 가능할 것 같아서 아내와 함께 참가하기 위해 참가 신청을 해뒀고 운 좋게 참가할 수 있었다. (야호!) 뭐 대단히 거창한 게 아니라 약 한 시간 동안 플로리스트 분을 따라서 주어진 꽃들로 자신만의 꽃꽂이를 하는 이벤트다. 아무튼 요즘 시간을 너무 무료하게 보내는 것 같았는데, 이번 기회에 부부끼리 드라이브도 할 겸 송도로 향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우리는 1부를 등록해서 오후 1시 ~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되는 행사여서 조금 일찍 출발했다. 서비스센터에 도착하니 주차는 발렛 요원 분들께서 직접 해주시고 우리는 몸만 행사장으로 향했다.
행사는 3층 미니 전시장의 안쪽 회의실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전시장에는 JCW, 쿠퍼, 클럽맨 등 다양한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는 행사 시작 15분 전 쯤에 도착해서 시간도 떼울 겸 이곳 저곳 누비면서 여러 차량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행사 전에 나눠준 식량은 쿠키 등 다과가 들어있는 포장과 물이다. 하지만 다과는 행사 중에 먹지 말고 집에 가져가서 먹으라고 해서 그냥 물만 조금씩 마셨다.
행사가 시작되고 한 8~10 가지의 꽃을 테이블에 나눠주고, 각자 미리 나눠준 박스에 꽃을 원하는대로 꽂는 식으로 클래스는 진행된다. 원래 맨 앞의 화면에서 플로리스트 분을 따라해도 된다고 하는데, 너무 빠르셔서 그냥 우리 꽂히는 대로 하기로 했다. 아래는 열심히 둘이서 꽃을 이곳 저곳 꽂는 영상이다.
한 40분 정도 했나.. 결국 모든 꽃을 다 꽂았다.
완성을 하고 나면 직원 분께서 컨트리맨 뒤에 마련해둔 캠핑용 세트장(포토존)에 기념사진을 찍어준다. 처음이라 조금 난잡하게 마무리가 됐지만, 그래도 퀄리티가 좋은 꽃들로 만들어서 차 안에 꽃 향기가 가득 넘쳤다.
행사가 끝나고 일층으로 내려오니 BMW 전시장이 있었다. 매번 보는 똑같은 차량들이지만 오늘도 M8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신형 4시리즈도 눈에 들어온다. 슬슬 4시리즈 전면부도 적응되어가는 느낌이다.
이번 플라워 클래스 사은품으로 미니 컵받침 2개와 달력, 각종 편지용 카드를 선물로 받았다. 달력과 카드는 그렇게 많이 쓸 물건은 아니지만 컵받침은 컨트리맨에 놓으면 딱일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는 선물이었다. 미니, 비엠더블유에서는 이렇게 간혹 이벤트 문자메시지가 오기 때문에 빠른 응답으로 참가 신청을 하면 어렵지 않게 이벤트 참여를 할 수 있다. 다음번에는 좀 더 재밌는 이벤트를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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