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드라이브, 여행, 일상
김포 고촌 숯불 갈비 맛집 수풀림 철책로 드라이브 with BMW e36 323i
_ppuing
2021. 6. 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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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던 주말 아내와 독일 썩차 e36을 타고 드라이브를 하던 도중, 출출함에 못 이겨 주변 맛집을 탐색하기로 했다. 여느 때처럼 따로 검색을 하지 않고 가던 길에 맛있어 보이는 곳으로 가기로 결정했는데, 고촌 주변 철책로를 달리다 큰 건물이 하나 보였다.
딱 봐도 꽤나 오랫 동안 주변 맛집으로 유명했을 것 같은 외관을 보자마자 오늘은 여기서 먹기로 결정했다.
갈비가 먹고 싶어 소갈비를 2인분 시켰다. 오전 내내 운동, 노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터라 배가 등에 붙을 것 같아 달달구리 양념갈비가 익을 때까지 눈이 빠지게 기다렸다. 숯불 위에서 점점 익어 가는 갈비를 보면 나도 모르게 군침이 새어나온다.
항상 고기를 먹고 나면 된장찌개를 시킨다. 여기에서는 차돌 된장이 메뉴에 있었는데, 살짝 짭조름 한 게 소맥 한 잔이랑 먹기에 아주 안성맞춤이었다. 갈비는 2인분에 끝내기 너무 아쉬워 1인분을 더 시켰다. 간장이 고기에 잘 배어들어 달콤 짭쪼름한 맛이 하루 종일 흘린 땀에 대한 커다란 보상으로 다가왔다.
이른 저녁을 배불리 먹고 아내가 대신 운전해 주는 철책 길을 따라오던 중 날이 맑으니 건너편 일산이 아주 잘 보였다. 김포에서 차생샷을 찍기 정말 좋은 도로인 것 같다. 주말에는 차량 이동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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